서강대학교(총장 손병두)는 5일 2009학년도 전형계획 주요사항을 확정 발표했다. 주요 내용 가운데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2%에 해당하는 비율을 뽑아 지난해 보다 3% 늘어났으며, 대신 정시모집에서는 38%를 선발하기로 해 지난해 보다 다소 줄었지만, 모든 전형에서 2008학년도의 큰 틀을 그대로 유지하여 수험생과 학교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수시모집에서 특이할 만한 변화는 학생부성적만으로 선발하는 『학교생활우수자특별전형』의 선발인원을 작년 5%에서 7%로 늘렸으며, 외국어능력우수자를 선발하는 『알바트로스국제화특별전형』도 작년의 3%에서 4%로 늘렸다.
수시모집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논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논술가이드라인의 폐지와는 상관없이 영어지문이나 풀이형 수학· 과학 문제 등은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등급제가 보완됨에 따라 인문계 및 자연계 모두 논술시험을 보지 않기로 했으며, 이러한 조치는 향후 논술과 관련한 사교육의 열풍을 상당부분 잠재울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금년도에 처음 도입되는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에서 정원 외 3%에 해당하는 인원을 선발하기로 해, 기초생활보호대상자나 차상위계층의 학생들에게 더 넓은 진학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입자율화에 따라 학생부 반영 비율을 축소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학생부의 실질반영 비율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수시 30.7%, 정시 22.5% 등으로 최종 확정했다.
한편 서강대학교는 논술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불안을 줄이고 고교교사들의 논술지도를 돕기 위해 3월 하순부터, 논술출제위원이나 입학처장이 직접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논술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전국의 약 300여 개 고등학교에서 이러한 논술특강을 신청 받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