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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자료 / 2009 / 대학별고사 / 논술
200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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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도 이화여대학교 논술고사 예비문제 (자연계) [1-2] 다음 글을 읽고 문제에 답하시오. [가] 인간은 어떤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의 협력과 원조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 놓여있지만, 그가 전 생애를 다하여도 겨우 몇몇 사람들의 우정을 얻는 것마저도 어렵다. 인간은 거의 항상 형제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데, 단순히 그들의 자비심에 의해서 도움을 얻고자 기대하는 것은 소용없다. 그보다는 상대편의 이기심을 자극해서 자기의 이익이 되게 할 수 있고, 자기를 위해서 해주는 것이 또한 상대편의 이익임을 보여줄 수 있다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우리들은 그들의 자비심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이기심에 호소하는 것이며, 우리 자신의 필요를 그들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이익을 그들에게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 자본을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근로 활동의 유지에 사용하고 그 생산물이 최대의 가치를 가지도록 노력한다면, 각 개인은 필연적으로 사회의 수입을 최대로 하려고 노력한 것이 된다. 물론 그는 사회 공공의 이익을 촉진하려 한 것도 아니고, 그가 어느 정도 사회 공공의 이익을 촉진했는지조차 모른다. 그가 생산물이 최대의 가치를 가지도록 운영하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이 경우에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 그가 결코 의도하지 않았던 목적을 촉진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그가 의도한 바가 아니라는 것이 반드시 사회에 나쁜 것은 아니다. 그가 진심으로 사회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우보다는 오히려 자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함으로써 좀 더 효율적으로 사회의 이익을 증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 인간을 포함한 그 어떤 종(種)도 자신의 유전적 역사가 부과한 의무를 초월하는 다른 어떤 목적도 갖고 있지 않다. 모든 종이 물질적·정신적으로 폭넓은 발전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종은 자신이 직접 접하고 있는 환경이나 자신의 분자 구조가 자동으로 지시하는 진화의 방향을 넘어선 그 어떤 내재적 목적이나 관리자가 내려 보내는 지침 따위를 갖고 있지 않다. 나는 인간의 정신이 이런 근원적인 속박에 스스로를 구속시키고 있어 오로지 생물학적 수단만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믿는다. 뇌가 자연 선택을 통해 진화한다면 어떤 특정한 심미적 판단과 종교 신앙을 선택하는 능력도 그와 동일한 기계론적 과정을 통해 형성되어야만 한다. 그런 능력은 인간의 조상들이 진화를 거쳐 왔던 그 당시의 환경에 대한 직접적인 적응의 산물이거나, 더욱 엄격한 생물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이미 과거에 적응을 거쳤던 더 심층적이면서 덜 가시적인 활동의 부속물에 불과할 수 있다. 뇌는 유전자의 생존과 증식을 촉진하기 때문에 존재한다. 인간의 정신은 생존과 번식을 위한 장치이며, 이성은 그 장치의 다양한 기능 중 하나일 뿐이다. 유전자는 문화를 가죽 끈으로 묶어놓고 있다. 끈은 상당히 길지만, 가치들은 자신들이 인간의 유전자 풀(gene pool)에 미치는 결과에 따라서 불가피하게 속박될 것이다. 뇌는 진화의 산물이다. 인간의 행동은 인간의 유전 물질이 자신을 고스란히 보존해 가는 우회적인 방법이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 파일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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