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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자료 / 대학별고사
200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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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학년도 인하대 정시 1. 출제문 ※ 제시문을 읽고 주어진 논제에 대한 답안을 작성하시오. (20점, 600±60자) 인하산악회는 새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앞두고 있다. 차기 회장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업은 산악회의 숙원사업인 해발 4,800 미터의 알프스 몽블랑 등반이다. 히말라야의 경우 산이 너무 높고 등반 코스가 험하여 소수의 공격조만이 정상정복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산악회원 전체가 정상정복에 나설 수 있는 몽블랑으로 등반 목표를 정해둔 터였다. 산악회 회원 중에는 해발 4,000 미터 이상의 산을 등반해본 사람이 한 명도 없기 때문에, 모든 회원들은 몽블랑 등반에 나선다는 기대와 위험한 등산에 대한 걱정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어떠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 회장이 되어야 하는가를 두고 회원들 사이에서 활발한 논의가 벌어지고 있다. 등반 도중에 생기게 될 여러 위험들을 극복하고 몽블랑 정상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리더십이 필요한지, 탄탄한 팀웍을 바탕으로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하고 전체 회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덕목이 필요한지, 선거를 하루 앞둔 지금도 회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의가 분분하다. 최종적으로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사람은 다음의 두 명이다. 이들 역시 몽블랑 등반 경험은 없다. 김씨 : 그동안 산악회의 회계책임자로 일하면서, 꼼꼼하고 치밀한 회계 관리를 통해 산악회의 살림을 튼튼하게 만들었다. 산악회의 등반 행사 뒤풀이를 할 식당이나 이동할 차량 등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산악회 비품도 저렴하게 구매하는 수완을 발휘해왔다. 적립된 회비를 독자적인 결정으로 주식에 투자하여 크게 불려놓기까지 했다. 30대 중반의 김씨는 국내의 산행 경험이 많으며 등산과 관련된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산행에서는 늘 앞장서서 산악회원들을 이끄는 체력과 의지를 보여주었다. 그는 산악인은 누구보다도 산을 자주 찾아야 하며 험하고 힘든 산을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산은 정복되길 기다리는 대상이다”가 김씨의 좌우명이다. 등산에 관한 그의 의지는 지난 지리산 등반에서 잘 드러났다.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김씨는 등반을 주장했지만 대다수 회원들의 의견은 등반을 포기하는 쪽으로 모아졌다. 그러나 비가 잦아들자 몇몇 젊은 회원들은 여기까지 와서 산행을 접을 수는 없다며 등반을 재개할 준비를 했다. 지도부 모두가 꺼리는 상황에서 김씨는 젊은 회원들을 주축으로 삼아 회원들을 이끌고 산행에 나섰다. 늦게 출발했기에 야간산행이 불가피했고, 회원 전체가 산중턱에서 고립되는 사고도 있었지만, 그는 끝내 회원 모두의 지리산 등반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김씨는 앞으로 더 많은 회원들을 받아들여 산악회의 규모를 크게 키워 성장,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산악회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오랜 시간을 들여서 회원 전체의 의견을 모으기보다는 자신처럼 능력이 뛰어난 일부 간부 회원들이 앞장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산악회 회원들 중 주로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씨 : 산악회를 창립한 초기 멤버이자 현재 부회장이다. 산악회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생각하며 회원들의 애로 사항을 자기 일처럼 고민하며 해결해주려 노력한다. 회원들의 경조사에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으며, 등반 행사가 없는 기간에도 회원들과 자주 어울리며 인화를 위한 식사모임을 주도해왔다. 때로는 불우한 회원을 자기 돈으로 다른 회원 모르게 돕기도 했다. 40대 중반의 이씨는 오랜 등반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적합한 등산로를 선택하는 안목을 갖추고 있다. 그는 산의 풍취를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등산로를 미리 제시하고, 많은 경우 다른 회원들을 설득해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켜왔다. 이씨의 좌우명은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이다. 그는 체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뒤에서 다른 회원들을 다독이며 참가한 회원들이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왔다. 그의 신중한 태도는 지난 한라산 등반에서 잘 드러났다. 폭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등반을 강행하자는 주장도 있었지만, 이씨는 여러 회원의 의견을 일일이 묻고 의견을 종합해서 등반 시기를 늦추도록 했다. 몇몇 젊은 회원들이 끝끝내 등반을 고집했을 때 그는 안전을 이유로 산행을 강력하게 제지했다. 폭설이 그치고 강풍이 누그러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씨는 모든 회원을 이끌고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 등반을 서두른 다른 산악회의 경우 조난사고를 겪었지만, 인하산악회는 한라산 등반을 무사히 마치고 귀환할 수 있었다. 이씨는 앞으로 산악회가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봉사 활동도 겸하는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회원들 간의 화합을 늘 강조하면서, 산악회의 일을 처리할 때는 회원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령층을 불문하고 회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높은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장년층 이상에서 지지도가 높다. 【논제】 위의 제시문에 나타난 두 사람의 사례를 통해서, 아래와 같은 두 가지 논점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 두 가지 논점을 바탕으로 인하산악회의 새 회장으로 누가 당선되는 것이 바람직한지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 (아래의 두 가지 논점에 관한 자신의 의견이 서술 속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함.) (600±60자) 첫째, 공동체의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실행능력을 검증받은 지도자 혹은 소수의 엘리트가 효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아니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공동체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논의하는 과정을 거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둘째, 지도자에 의한 일방적인 지시나 감독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도와주는 리더십을 서번트(servant) 리더십이라 한다. 이에 비해 전통적인 리더십은 공동체의 목표 달성을 위해 지도자가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찾아 구성원들에게 따르도록 지시하고 명령한다. 어느 쪽이 바람직한가? * 자세한 내용은 첨부 파일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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