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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자료 / 대학별고사 2008.10.09 출처 : 관리자   조회수 : 2937

인문계 통합논술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 수능기출문제를 통한 논술고사 준비

도 윤 정
인하대학교 논술연구교수

Ⅰ. 2009학년도 전형의 특징 - 논술의 중요성 부각 

올해 초 새 정권이 제시한 대학 자율화라는 큰 방향 속에서 입시제도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논술가이드라인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하여 논술고사가 과거의 본고사만큼 어려워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인문계에서 영어제시문의 출제 여부와 자연계에서 고등학교 수준을 넘어서는 문제 출제 가능성이 논의되었다. 그러나 3월 말 대교협을 통해 발표된 각 대학 전형의 큰 틀과 지난 몇 개월 동안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개된 각 대학 논술고사의 방향을 살펴보면 올해 논술고사는 대체로 통합논술 원년인 2008학년도 논술고사 유형을 따르고, 난이도도 작년에 비해 많이 높아지지는 않으리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작년과 달라진 사항 중 중요한 것은 수능등급제의 사실상 폐지이다. 이제 수능성적은 등급 뿐 아니라 백분위와 표준점수까지 각 대학에 자료로 제공된다. 작년보다 수능의 변별력이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많은 대학이 정시 전형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하였다. 그러나 논술고사의 중요성은 오히려 작년보다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첫째, 각 대학 전형의 큰 틀을 살펴보면 대체로 작년보다 수시전형을 확대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정시보다 수시에 더 많은 인원을 배정하였는데, 수시의 등록률이 정시보다 떨어지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대부분의 대학이 수시를 통해 최소 정시를 통해 선발하는 인원만큼은 선발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확대된 수시 전형에서는 오히려 논술성적의 반영비율이 높아졌다. 둘째, 몇몇 대학에서는 논술성적을 80%-100% 반영하는 논술우선선발 제도를 도입하였다. 대학마다 세부사항은 다르지만 논술성적을 100% 반영하는 경우,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두지 않는 대학도 있다. 100% 말 그대로, 논술성적만을 보고 학생을 선발한다. 셋째, 대부분의 대학이 정시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했지만, 서울대와 인하대, 그리고 연·고대 인문계열은 정시에서도 논술고사를 유지한다. 수시보다는 논술성적 반영비율이 낮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와 같은 세 가지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입시에서 논술고사는 수능 못지않은 중요성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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