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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분석
200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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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도 대입,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나?
Q-1. 수능 등급제와 정시 논술 일부 폐지 등으로 인한 2009학년도 대입정책 변화에 대한 전망과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고려할 사항은? 대학 입시 자율화와 함께, 대학 입시 전형에서 수능시험 등급제가 폐지되었다. 물론 성적표에 등급이 표기되기는 하지만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함께 제공됨으로써 수능등급은 2007학년도 이전처럼 수시모집 지원자의 최종 합격 기준이나 일부 정시모집 대학의 지원 자격 정도로 활용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가 입시 전형에 도입됨으로써 수험생들은 한점 한점, 한등 한등의 세밀화 된 수능 평가를 받게끔 되었다. 또한 고려대, 서강대 등 대다수의 사립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하거나 자연계 논술을 폐지하고 있다. 이것은 수능시험 성적 반영의 대폭적인 강화를 의미한다. 이미 2년 전부터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 거의 전부와 부산대, 경북대 등이 수능 우선 선발제를 활용하고는 있었지만 이번 정시에서의 논술, 면접고사 폐지 조치는 그만큼 수능성적 활용도가 커졌음을 의미한다. 사실상 9등급제로 시행됐던 등급제는 변별력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학습 의욕 감소에 따른 수험생들의 학력 저하 등 태생 초기부터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너무 많은 학생들이 같은 등급에 몰려 있다는 점과, 원점수로 몇십 점의 차이가 나는 학생끼리도 같은 등급을 받게 된다는 데 있었다. 더우기 불과 1점 때문에 아랫 등급을 받았다는 데서 오는 상위권 수험생의 상실감은 더욱 컸으며, 중 • 하위권 또한 등급 내에서도 하위 석차권으로 처진 경우는 노력을 해도 차 상위 등급을 받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성적 상승 노력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었다. 그러나 이젠 점수제가 도입되어 수험생들은 계층에 관계 없이 노력하는 만큼 점수가 올라가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도래했다.중위권과 하위권 모두 동일한 상황이 된 것이다. 특히 석차 간격이 크게 벌어졌던 4등급에서 6등급 사이의 학생들도 열심히 하면 그만큼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희망과 학습의욕을 가질 수 있게 됐다.
Q-2.수능 점수제 도입과 수능 우선 선발제 확대에 따라 특목고나 우수 고교 수험생들이 유리해졌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그런 불이익을 극복하기위해 일반 고교 수험생들이 준비해야 할 실질적인 입시 전략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수능 강화 조치로 학생부 성적이 불리한 위치에 있는 특목고나 강남권 고교 수험생, 자립형사립고, 비평준화지역 우수고교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도 정시이긴 하지만 강세 입장인 논술과 면접고사 폐지로 잃는 부분도 있다. 그러므로 일반계 고교 학생들은 강세 분야인 학생부의 세부 과목에 대한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면서 비교과영역에서도 가산점을 취득하여 불리한 점을 극복할 수가 있다. 수능시험과 논술, 면접 등도 중요하지만 학생부의 비중 또한 결코 작지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수험생 모두는 학생부가 미치는 영향력이 여전히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특히 고3 재학생들은 남은 학기 동안 학생부 관리에 더욱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그런데 학생부성적은 교과 성적만이 아니라 비교과성적까지를 포함하고 있고, 주요 대학들은 정시에서도 통상 10%~20% 정도의 비교과 성적 부분을 학생부에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경시대회나 각종 수상기록, 자격증 취득, 봉사활동, 토익과 토플 등의 외국어능력검정시험 점수, 리더십 전형요소 등의 비교과영역 개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일반 학생들도 봉사활동이나 학업과 관련된 교내수상기록 등은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도 가산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학들이 교과 성적을 반영할 때에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또는 과학 내에서 세부 과목을 모두 반영하거나 일부 과목만을 반영할 수가 있는데, 대다수의 대학들이 세부과목을 각각 1~2과목 정도만 반영해서 학생들의 내신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바, 수험생들은 지망대학에서 반영하는 학생부과목 중 세부 교과에서 특히 성적이 좋은 한두 과목씩은 중점관리 할 필요가 있다. 수능시험에서도 자신있는 과목에 주력하여 높은 점수를 받는 방법이 있다.
Q-3.수능성적이 우수한 경우와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경우 각각 유리한 전형과 대학, 학과는 무엇이며, 수험생들이 중점을 둬 준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통상 학생부성적이 우수하면 수시를 겨냥하고 수능성적이 더 우수하면 정시를 겨냥한다고 생각들을 하는데 이젠 수시나 정시 모두 학생부성적이 중요하게 작용하게끔 되었다. 수험생들은 모집 폭이 60%인 수시모집부터 공략하고 그 다음으로 정시모집을 겨냥하는 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대의 경우도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은 1단계를 통과하기 위해서 학생부 교과 성적이 아주 우수해야 하지만 특기자전형의 경우는 1단계 통과를 위해 교과 성적은 관계가 없고 비교과성적의 서류평가로 합격자를 추려내고 있다. 이외에도 대학들은 학생부 우수자전형(수시, 정시)과 수능성적 우수자 우선선발전형(정시), 논술고사 우수자 우선선발전형(수시) 등 다양하게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들을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각자가 자신 있는 전형요소들에 맞추어 다양하게 특별전형 요소들을 활용할 수 있다. <수시1학기에서 학생부100%모집대학>
[2008학년도 기준] <수시2학기에서 학생부 반영 비율이 큰 대학>
[2008학년도 기준] <정시에서 수능 반영 비율이 큰 대학>
[2008학년도 정시 기준] * 수능 100% 우선선발전형 실시 대학
[2008학년도 정시 기준] Q-4 .수능 100% 우선선발전형의 확대에 따라 반수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번 입시에서 반수생이 갖는 장점은 무엇이며, 재수생 이상의 경우 비교내신을 어떻게 적용 받는가? 수능100% 우선선발전형의 확대는 반수생이 증가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특히 지난해에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이 재수생에게 수시 또는 정시를 통해 비교내신을 적용하는 것은 반수생들에겐 주목할 만한 장점이 된 바 있다. 재수생의 경우 수시에서는 논술고사 성적으로 비교내신을 적용받고 정시에서는 수능성적으로 비교내신을 적용받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바뀔 수 있다 고려대의 경우 올해는 이미 삼수생 이상을 제외하고는 재수생에 대한 비교내신제를 폐지했고, 상당수의 대학들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러한 제도가 모든 대학에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특히 정시에서의 수능 100% 우선선발제도는 수능성적이 아주 높은 학생만이 합격할 수 있는 것이고, 만약 그 학생이 학생부 성적을 적절히 관리하면서 논술고사 등을 잘 준비하고 있다면 그 정도 높은 수능점수를 받았을 때 그 수준의 대학과 학과를 지원하는 일은 결코 없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결국 수능100% 우선선발은 학생부 성적이 지극히 저조하거나 논술고사에 전혀 자신이 없는 일부 계층의 수험생들이 택할 수 있는 요소이며 일반 수험생 입장에선 이런 방식을 활용함으로써 스스로 하향지원을 택할 이유가 없다.
Q-5.통합교과논술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크다. 상위권 주요대학의 출제경향 및 실질적인 대비방안은?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는 지난 2008학년도에 인문계뿐 아니라 자연계 학과에도 도입이 됨으로써 합격선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고 특히 중상위권 이상 대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는 필수 과정으로 중요시된 바 있다. 그러나 국어 작문적인 형태의 과거 논술고사에 비해서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는 수험생들이 늘상 접하는 교과과정에서 제시문을 출제함으로써 어렵지 않게 논술을 준비할 수가 있게 됐다. 특히 과거에는 대학마다 출제경향과 준비방식이 달라서 부담이 컸었지만 지난해부터는 대체로 제시문이 여러 개 나오고 논제도 2-4개 정도가 나오는 등 공통점이 많아 인문계와 자연계로만 구분해서 준비하면 별무리가 없다. 특히 서울대는 계열구분 없이 언어논술과 수리논술을 준비해야 하지만 고려대, 연세대 등 나머지 논술출제 대학은 모두 제시문을 인문계는 언어와 사회,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의 교과 내용 중에서 출제된 바 있다. 올해는 정시의 경우 상당수 대학들이 논술고사를 폐지하거나 인문계는 존속하되 자연계는 폐지시킬 방침으로 있다. 따라서 정시에서는 일부 대학에서만 인문계에 한해 논술고사가 치러지게 되어 수험생의 부담은 다소 줄어들게 됐다. 그러나 수시에서는 여전히 논술고사가 전형방식의 중심이 되고 있다. 올해도 서울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모두 인문계에서는 수리논술이 출제되지 않으며, 혹시 제시문에 경제과목 관련 내용이 출제된다 하더라도 이는 수학의 가장 기초적인 내용을 연계시켜서 논술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수리논술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 대학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인문계를 중심으로 서울의 주요 사립대학들이 제시문에 제시문에 영어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영어를 통해서 새로운 논제들을 출제할 가능성은 없으며 대체로 제시문 전부 혹은 일부를 영어로 출제해 어휘력 정도를 평가할 뿐이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모두 논술을 작성하는 기본적인 요건에 대한 준비를 갖춘 후 교과내용 위주로 출제되는 제시문에 대한 준비를 하면 별무리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시문과 논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 분석으로, 여기에다 자신의 독창적인 사고를 담아서 논술문을 작성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다. 배경지식도 마찬가지다.
Q-6. 실제로 논술은 전형상의 어느 정도의 비중을 갖고 있는가? 논술고사는 대체로 정시에서는 10% 정도, 수시에서는 50-60% 정도의 비중을 갖고 있다. 고려대와 연세대, 한양대의 경우는 수시모집에서 수시우선선발인 경우 80%까지 영향력을 갖고 있고 서울대도 정시에서 30%의 영향력을 미치기도 한다. 이처럼 논술고사가 중요하기는 해도 다소 과장되게 부풀려진 면이 없지 않다. 논술고사가 합격선에 실제로 미치는 영향은 적정수준에서 논술 준비를 한 학생이 취득할 점수를 0으로 보면, 논술을 만점 받을 수 있는 학생과 지극히 저조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수험생의 점수차는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우 ± 3점 정도로 최대 6점 정도, 보통2-3점 정도가 된다. 이를 수시와 비교해 보면 50% 정도를 반영한다 했을 때 논술을 적정하게 준비한 수험생과 만점 수험생 간의 격차는 15점 정도 벌어진다고도 볼 수 있다. 논술 점수차가 큰 이화여대와 중앙대의 경우도 정시에서는 각각 ± 7점,± 15점정도 일뿐이다. 다만, 올해는 대학들이 영어를 포함해서 논술고사를 자율적으로 출제하는 만큼 논술고사의 만점과 기본 점수의 간격을 벌려 수험생간의 득점차를 작년보다는 늘릴 계획이다. 이런 경우 수시에서는 대체로 20점 이상의 간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Q-7.수험생들 사이에서 교차지원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데, 어떤 대학(상위권)이 어떤 허용범위를 제공하고, 어떤 경우에 교차지원이 유리하며, 교차지원을 생각할 때 고려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올해도 대학들은 교차지원을 적극 실시하고 있고, 특히 자연계 수험생들 중 수리영역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수험생들은 교차지원을 염두에 두고 수리나형을 선택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많을 전망이다. 상당수의 상위권 대학들도 제한된 범위에서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이런 경우 수리영역에서 최소한 1-2등급 이내를 받는 수험생들은 교차지원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수리가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 이하의 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는 수험생들은 지망하는 대학이나 학과가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경우 수리나형 선택을 검토해 보는 것도 고려해 볼만한 상황이다. 교육대학을 지망하는 수험생들의 경우는 올해도 수리나형 선택을 적극 검토해 볼만하다. 그리고 올해 교차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은 단순히 계열 과목을 바꾸면 더 등급이 높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보다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교차지원을 허용하되 자연계 수험생에 대한 동일계 지망자 가산점을 대폭 높이려 하고 있다는 점을 십분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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