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의고사 활용 Tip>
"연습에 지쳐 실전을 그르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8개월여에 걸친 수험 생활은 매월 실시되는 모의고사 일정에 맞춰진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3월을 시작으로 최종 관문인 11월 수능 전까지 수험생들은 적어도 8회 내지는 9회 가량의 모의고사를 보게 된다.
일반적으로 대다수의 학생들은 모의고사를 치르고 마음을 다잡는데 1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간신히 마음잡고 공부에 매진하다 보면 1주일쯤 후 성적표가 나온다. 성적표를 가지고 상담을 하거나 고민하는데 1주일, 그 과정에서 다시 마음을 다잡는데 또 1주일을 허비한다. 그렇다 보면, 한 달 동안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날은 고작해야 열흘도 채 되지 않아 또 다음 시험을 맞아야 한다. 이처럼 수험생활에 있어 모의고사는 피해갈 수 없는 싸움의 연속이다.
이처럼 모의고사는 수험생들에게 필수불가결한 선택이고, 그 활용가치에 따라서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
2009학년도 본격적인 입시일정에 앞서 종로학원이 제시하는 ‘약’이 되는 모의고사 활용법을 정리해 본다.
지난해까지 심각했던, 일선 고교의 사설 모의고사 시행에 대한 규제가 신정부 출범과 함께 폐지됨에 따라 올해는 특히 개인별 성적분석 및 평가에 차별화를 둔 사설 모의고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시행 예정인 연간 모의고사 일정을 알아보고, 시기별 모의고사가 갖는 의미와 생산적인 활용방법을 고민해보자.
[2008년 모의고사 시행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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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3월 |
4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대수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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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행
처 |
시·도
교육청 |
12(수)
서울
교육청 |
15(화)
경기
교육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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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인천
교육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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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목)
서울
교육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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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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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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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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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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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학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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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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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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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금) |
7(금) |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3월, 4월, 7월, 10월에는 시·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있고 6월, 9월에는 평가원에서 실시하는 대수능 모의고사가 있다.
3월 모의고사는 약 3개월여에 해당하는 겨울방학 기간을 얼마나 알차게 보냈는지를 테스트하는 시험으로 그 의미를 갖는다. ‘3월 성적이 수능까지 간다’는 식의 속설에 현혹되어 결과에 우쭐하거나 낙담할 필요는 없다. 현행의 대학입시는 상대평가 점수제이고, 3월 모의고사의 응시자 그룹은 재학생과 일부 예체능계열을 포함한 수능포기자들이 포함된 만큼 중상위권 성적층이 많은 재수생들과의 경쟁이 될 6월, 9월 모의고사나 11월 대수능과는 절대적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2학년 때까지 실시됐던 모의고사에 비해 수리, 탐구영역을 중심으로 시험 범위가 넓어진 데 비해 대수능을 치루는 11월의 학습 완성도와 3월까지의 학습완성도는 적지않은 차이가 있음을 상기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3월 모의고사 성적은 장거리 마라톤이 될 수험생활에 대한 준비운동이 얼마나 되었는지를 판단하고 자신의 연간 학습계획에 대한 점검과 재조정을 위한 중요한 잣대가 된다.
6월, 9월에 걸쳐 실시되는 평가원 모의고사는 대수능 출제 기관이 직접 문제를 출제하고, 상위권 재수생들이 거의 대부분 참여하는 시험이다. 문항의 성격이나 유형이 수능에 가장 근접하게 출제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대수능형 문항을 가지고 전체 수험생 중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고3 재학생의 경우 ‘그들만의 리그’에 지나지 않던, 3월·4월 모의고사에 비해 등급이 저조하게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성적이 저조하다고 갑자기 학습 방법이나 목표, 또는 선택 과목을 수정해서는 안 된다. 모의고사는 11월 대수능을 잘 치루기 위한 준비과정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Tip 01. 실패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인정하라.
모의고사를 마친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결과에 연연하여, 정말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고득점 중요하다. 하지만 자칫 전체영역의 총점에 집착한 나머지 점수 상승이 더 쉬운 영역에만 치중하는 학습이 이뤄진다면, 이는 ‘독’이 될 수 있다. 즉 표준점수가 몇 점이고 백분위가 몇 점인지는 어떤 문제를 왜 틀렸는지에 대한 고민을 끝낸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틀리게 된 판단의 과정을 냉정하게 반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흔히 ‘실수도 실력’이라는 말이 있다. 즉 실수를 줄여야 실력이 는다.
Tip 02. 영역별 학습계획을 점검하자.
처음에 하기 싫은 과목이나 단원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손이 가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매월 치러지는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취약한 과목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계획을 가지고, 극복하고 보완해 가지 못한다면 끝내 11월 수능에서 지금보다 더 좋은 결실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잊지 말자. 모의고사 성적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건, 상승세에 있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이미 뒤쳐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Tip 03. 객관적인 위치파악을 통해 목표를 현실화 하라.
대학 입시는 크게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나눌 수 있다. 2009학년도 대입 전형을 앞두고 수시모집의 선발비율을 확대하겠다는 주요 대학이 늘고 있다. 또한 예년과 달리 최근에는 재수생이 지원 가능한 수시전형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매년 수시 시즌을 앞두고 본인의 실력에 대한 냉정한 판단 없이 분위기에 휩쓸려 수시지원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있다. 특히 재학생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능완성도가 높은 재수생들과의 경쟁에 대한 부담으로 넣고 보자는 식의 지원도 적지 않다.
하지만 수능은 물론 학생부, 논술 능력, 비교과 성적 등 대학 진학에 필요한 다양한 전형 자료에 대한 평가가 선행되지 않는 무모한 수시지원은 금물이다. 이런 자가진단의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되는 것이 바로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예측할 수 있는 수능예상치라고 할 수 있다. 냉철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자가진단으로 현실성이 있는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목표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라.
이처럼 자신의 노력에 대해 객관적으로 검증받고 자기 위치를 냉정하게 파악하며, 앞으로의 학습계획에 있어 방향을 분명히 할 수 있는 역할만으로 모의고사는 충분한 그 의미를 갖는다.
모쪼록 11월 실전 수능에서 날려 줄 홈런에 대비한 멋진 연습게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