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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분석
200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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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모의고사 출제단원만 체크해도 김
용 근(종로학원 평가이사) 수능시험이
100일 남았다. 올해 수능도 출제 유형이나 출제 빈도가 높은 단원 등은 작년도 수능과
거의 유사하고 일부 영역의 시험문제 난이도만 작년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언어와 수리영역은 작년과 비슷하고 외국어영역만 만점 취득시
언어영역보다 표준점수가 낮았던 작년도 상황을 고려해서 다소 어렵게 출제될 전망이다.
물론, 그간 치러졌던 교육청 시험이나 6월의 평가원 모의고사가 아주 어렵다 보니
11월의 수능시험도 아주 어려워질 것으로 지레짐작하고 불안해 하는 수험생들도 적지
않아 보이지만 이것은 지나친 걱정임을 밝혀둔다. 특히 수리영역이 아주 어려워서
6월의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는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180점 가깝게 치솟았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대략 원점수로 10점 정도는 쉽게 출제되고, 표준점수도 160점 전후로
형성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므로 수험생들은 작년 형태와 수준에 맞춰 공부해 온
학습방향을 헝클어뜨릴 필요가 전혀 없다. 외국어영역만 다소 어려워지는 패턴에
맞춰 준비하고 특히 상위권 수험생은 한두 문제 더 까탈스럽게 나올 고난이도 문제를
반드시 맞출 수 있게끔 심도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럴러면 남은 100일 동안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새롭게 선보인 문제들을 비롯해 전체적인 개념정리에 치중하면서, 특히
출제가능성이 높은 단원과 문제들을 중심으로 집중 학습에 전력을 쏟아야 한다. 작년과
재작년 수능과 6월, 9월의 평가원 모의고사에 출제된 문제들을 보면 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는데, 수리영역이 특히 그러하다. 당락에
최고 영향력을 갖고 있는 수리영역은 나형의 경우, 수열,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출제 바중이 높고 순열과 조합, 확률, 통계 단원의 출제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이외 지수와 로그, 행렬, 수열의 극한에서도 매년 4문항 정도가 어김없이
출제되어 올해도 비슷한 비중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수리가형의 경우,
행렬, 수열,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방정식과 부등식, 함수의 극한과 연속성, 다항함수의
미적분 단원의 출제 비중이 높고, 순열과 조합, 확률, 통계, 이차곡선 단원의 출제
빈도는 낮은 편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후반기에는 출제 빈도가 높은 단원에 시간을
좀더 할애하는 것도 좋은 대비법이 될 수 있다. 수리
영역의 경우는 수리 ‘가’형과 ‘나’형 공통으로 <보기> 형의 문제가 주류를
이루고, 더 깊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분석형 문제가 더 까다롭게 출제되어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데 애를 많이 먹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만 하면 쉽게 풀리는 문제들이 많겠지만, 답을 구하기까지의 계산량이 만만치
않고 복잡한 문제들이 많아 수험생들이 느끼는 전체적인 난이도는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올해는 계산 과정이 복잡한 문제는 줄고 문제의 개념을 정확하게
파악하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될 것으로 보여 얼핏보면 어렵게 보여도
문제 성격만 이해하면 풀이와 답을 추출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수리영역은 6월 평가원 모의고사보다는 최소한 10점 정도는 쉬워질 것으로 보면 되고,
수리가형의 표준점수가 나형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은 나타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면 무리가 없다. 또한,
올해 언어영역은 특별히 어려운 지문이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 없이 듣기, 쓰기, 어휘·어법에서
평이한 수준을 유지하며 수험생들이 처음부터 어렵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배려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학의 경우도 대체로 낯익은 작품과 익숙한 지문이 나와서 문제
푸는 데 있어서 커다란 어려움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술과 과학, 사회
영역에서 출제되는 독해 문제에서 종합적인 판단 능력을 요구하여 이해 분석이 까다로운
것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진다. 언어영역 출제에 인용되는 문학작품들은 최근 수년간
모의수능과 대수능에서 보듯이 같은 작품이 출제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설사 낯선
작품이라 하더라도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작가 위주로 작품이 선정되고 있고, 문제의
개념만 잘 이해한다면 정답까지 가는 길이 험난하지는 않게 출제가 되고 있음을 주목하기
바란다. 듣기에서는 이야기, 대화, 강연, 토론 등 예년과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측되며, 작년에는 현대시+고전시가(복합 시가)와 희곡이 출제되었지만 올해는
6월 모의평가처럼 희곡 대신 고전시가+수필이, 현대시+고전 시가(복합 시가) 대신
현대시가 단독으로 출제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다른 영역 만점보다 표준점수 격차 큰 수리영역 고득점이 명문대학 합격을 보장 모의평가시험은
수험생들에게 수능시험에 출제될 문제의 유형과 출제 가능성, 즉 출제 빈도가 높은
교과단원을 파악하게 함으로써 효과적인 학습을 유도한다는 장점이 아주 크다.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 시험을 치르게 함으로써 영역별로 강하고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여
잘하는 과목은 유지하고 취약한 과목은 학습 시간과 방법을 보완하여 성적을 목표하는
수준까지 도달케 함으로써 수능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게 할 뿐 아니라 공부에 대한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아주 강하다. 평가원
모의시험은 수능시험에 출제될 문제의 유형과 출제 단원, 출제난이도를 기준으로
출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시험을 통해서 수험생들은 11월 12일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모든 것을 예측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번
6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난이도가 크게 높았던 수리영역의 표준점수가 만점자의 경우
언어 153점, 외국어 141점인 데 비해 수리‘가’형은 172점, 수리‘나’형은 161점으로
수리영역이 언어와 외국어영역에 비해 인문계는 최대 20점차, 자연계는 최대 31점차로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남으로써 수리영역에서 어떤 점수를 받느냐에 따라
지망권 대학과 학과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것은 비단 상위권 수험생 외에 수능
3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을 목표하는 중위권 이하 수험생, 특히 인문계 수험생이라도
수리영역을 끝까지 포기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탐구영역 역시 시험 난이도에 따라 사탐의 경우 한국지리(81점), 세계지리(81점), 경제(81점) 등의 만점자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정치(71점), 근현대사(73점), 국사(74점) 과목은 낮았다. 자연계는 화학Ⅰ(80점), 물리II(79점), 화학II(85점), 생물II(81점) 등의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았는데, 대체로 선택자가 많은 과목이 다소 어렵게 출제되어 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탐구과목 만점자 간의 최대 점수차는 사회탐구의 경우 최대 10점차인 반면, 과학탐구는 최대 13점차로 벌어져 자연계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가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탐구영역은 중·하위권 등급대는 과목간의 점수 격차가 거의 없어 유불리가 나타나지 않고 상위권인 1~2등급자들도 과목간의 표준점수는 벌어지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이 석차 백분위별로 동일한 표준점수를 적용하고 있어 특정 과목 선택자가 유리한 상황은 발생되기 어렵다. 오히려 지금 시점에서는 자신의 최종적인 지망권 대학이 탐구과목을 4과목 모두 반영하는 대학인지, 아니면 3개 과목 이하를 반영하는 대학인지를 면밀하게 따져서 만약 후자라면 정말 가능성이 희박한 과목은 과감하게 버리고 필요한 과목에만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수능원서 접수부터 빼는 것은 당연하다.
◆ 언어영역 언어영역은 유형별·영역별로 약점을 찾아내고, 그 명확한 진단을 토대로 기초에 충실한 맞춤 학습을 해 나간다면 실패 확률을 줄일 수가 있다. 우선, 문학과 독해 내에서도 세부적으로 어느 영역과 어느 유형이 약점인지를 알아야 한다. 문학의 경우 구체적으로 시는 화자와 대상, 그에 따른 정서와 태도에 주목해야 하며 소설은 지문이 길기 때문에 인물과 사건파악이 선행되어야 갈등·태도 파악이 가능하다. 과학영역은 평소 정보량이 많은 과학 지문들을 활용하여 지문이해에 대한 연습을 해 두어야 한다. 듣기·쓰기는 몰라서 틀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즉, 집중력 싸움이다. 절대 틀려서는 안된다는 좋은 의미에서의 강박관념이 필요하다. 독해영역에 대한 준비는 지문을 읽어내는 훈련에 달려 있다. 지문과 문제를 몇 번이고 오가는 방식의 문제 풀이는 집중력을 쉽게 떨어뜨린다. 무작위로 20개 이상의 지문을 제한 시간 내에 읽고 일치불일치, 핵심내용, 전개방식, 집필의도, 단락별 내용을 묻는 문항만을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한 번에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말이다. 지문의 길이가 길다고 정보량이 많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자신있게 읽어 내려가는 연습을 하라.
◆ 수리영역 수리영역은 단순히 정답을 확인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틀린 문항에서 틀린 이유를, 맞춘 문항에서는 더 바람직한 풀이가 없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다만 수리영역은 출제범위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이후 계획 수립에서 출제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단원과, 출제범위에 포함되어 있으나 아직 정리가 안 되었던 단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평가원 모의평가같이 중요한 시험일수록, 상위권 학생들은 틀린 문항 몇 개에 집중하기 쉽다. 물론, 틀린 문항을 잘 정리해 놓는 것은 좋으나, 그 문항의 정답과 옳은 풀이뿐 아니라,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사고해서 틀렸는지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틀린 문항이 많으면 정리하다 지치는 경우가 있다. 오답노트를 만드냐 안 만드냐 그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정답이 나오게 된 과정 뿐 아니라, 그 발상, 그리고 그것이 교과과정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기존의 출제방침과 어떤 면이 유사하며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 외국어영역 평가원 시험 후에 노출된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도록 해야 한다. 아직 1~2등급의 점수가 안정적으로 나오지 않는 상위권학생들은 향후 100일 동안 약점보완에 집중적인 학습시간의 투자가 요망된다. 변별력 있는 문제들을 다양하게 접하면서, 자신만의 논리적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하고, 지나치게 어려운 교재보다는 수능에 적합한 교재로 꾸준하게 학습하면서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평균 3~4등급 정도에 속한 학생들은 시간이 부족하거나, 독해할 때 단어짜깁기 등을 통한 부정확한 독해로 인해 외국어 영역의 점수가 안정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다. 정확하고 빠른 문장단위 독해에 필요한 능력(주어와 술어 찾기, 문장에 나온 요소들의 성분 파악, 필수적 요소와 부가적인 요소 구별, 병렬적 요소 찾기, 생략된 부분 복원하기, 도치문장 이해, 문장에 사용된 단어의 품사결정 등)과, 해당유형별 글의 구성방식 혹은 논리를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꾸준한 훈련과 학습이 필요하다. 특히
듣기/말하기 문항을 자꾸 틀리는 학생들은 지금부터라도 겸손하게 청해능력 향상을
위한 투자를 해야 한다. 수능유형의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접하면서, 자투리 시간
등을 활용하여 대비해 나가야 한다. 한꺼번에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조금씩 반복적이고
주기적인 학습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 탐구영역 일반적으로 수능을 100일 정도 남겨둔 시기에는 수험생들을 괴롭히는 몇 가지 암초가 놓여 있다. 더운 날씨가 수험생들의 체력을 고갈시키고, 여름 휴가철 분위기는 마음을 들뜨게 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초반에는 다소 소홀히 했던 탐구영역이 점점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할 것이다. 탐구영역 또한 평가원 시험의 문제 유형이 수능에 그대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평가원 모의고사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만들어 출제할 것이며, 다양한 개념들을 복합적으로 출제하거나, 하나의 개념을 세부적으로 자세히 알고 있는지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될 것이다. 따라서 기 출제유형의 문제에 익숙해지는 것만으로는 고득점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수능 문제는 어떤 형식으로 출제되든 교과서의 범위를 벗어날 수 없으므로, 교과서에 충실해야 한다. 가장 교과서적이고, 기본적 내용들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기본적인 점수를 유지한 상태에서 응용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써 점수를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또한
새로운 문제집을 많이 풀어보는 것보다 현재 사용하고 있던 교재를 다시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특히 하위권 학생의 경우 새로운 교재에서 생소한 문제에 접할 경우
나름대로 정리된 개념에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고, 상위권 학생의 경우도 단권화를
통한 개념 정리가 반복학습에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기존 교재의 부족함 을 보충하고
싶다면, 평가원의 출제 방침을 고려했을 때 EBS 교재만의 독창적인 자료나 도표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최근 사회·과학계에 새로이 제기된 이론, 발견 등 시사성
있는 소재와 관련된 교과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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