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익숙한 유형의 문제들이 대부분이어서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 작년 수능에 비해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지만, 상당히 어려웠던 작년 6월 모의평가에 비하면 상당히 쉽다. EBS와 동일한 지문이나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더 낮을 수 있다.

• 1. 듣기와 쓰기

  약간의 유형은 달라졌으나 대체로 평이했을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연상 문제였던 6번이 문제의 형태가 좀 더 길어진 것과, 개요표 형태로 출제되었던 8번 문제 유형이 계획서 형태로 변환되어 보완 방안을 물어보는 형식으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어휘어법 문제도 평이하게 출제되어 듣기와 쓰기에서 크게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 2. 문학

  EBS와 연계가 두드러지며, 문항 또한 기존의 출제 경향과 유사하여 수험생들이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제된 작품들은 김종길의 ‘성탄제’와 사설 시조를 제외하면 약간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지문이지만 대체로 난이도가 쉬운 작품들이며 EBS에 실려 있는 작품들이 대부분이어서 수험생들에게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제 또한 기존의 유형과 거의 유사한 형태로 출제되었으며 제시된 답지들도 분명해 수험생들이 답을 쉽게 찾아낼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 3. 비문학

  수험생들이 교육과정 내에서 다루어 보았을 것 같은 익숙한 제재를 중심으로 출제되었다. 문제의 경우에는 대체로 단순 정보의 확인보다는 글의 내용을 독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론하거나 사고하는 영역이 강화되었다. 지문의 내용은 대체로 평이하나 다만, 예술 지문이 길이가 길고 문제 수가 많아, 시험 시간 조절에서 약간의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단순한 독해의 내용을 확인하는 문제보다는 독해한 정보를 바탕으로 추론하거나 다른 사례에 적용하는 형태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으므로 논리적 사고력이 약한 학생들은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출제경향

  	5	5	2	17	21
  	1점 5문항, 2점 40문항, 3점 5문항

• 1. 문학

  시가문학을 먼저 보면 인터넷 수능과 수능특강에 나온 작품들이 출제지문으로 활용되었다. 인터넷 수능에서는 김춘수의 ‘강우’, 그리고 사설시조 1작품, 허전의 ‘고공가’를 들 수 있다. 소설은 수능특강에 있는 임철우의 ‘눈이 오면’과 고전소설 ‘낙성비룡’이 6월 모의고사 지문으로 활용되었는데, 다만 소설의 경우는 동일내용의 지문을 활용한 것이 아니라 동일작품의 다른 부분의 지문을 출제 지문으로 활용하였다.

• 2. 비문학

  인터넷 수능과 수능특강에서 주로 활용하였는데 ‘추론’을 묻는 언어 지문은 유사한 지문이, 그리고 회화적 재현을 다룬 예술 지문과 자동차 엔진에 관한 기술지문은 EBS교재에 수록된 지문과 제재가 유사한 내용이 출제되었다. 이번 6월 평가원시험과 EBS교재의 연계성을 볼 때, 다가올 9월 평가원, 수능에서도 이런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올해 수능에서는 EBS교재의 비중이 다른 해보다 커 보일것으로 예측된다.

수리 ‘가’형과 ‘나’형 모두 특이한 유형의 문제나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평이했다. 수리 가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작년 6월에 비해서는 쉬웠다. 수리 나는 작년 수능과 약간 쉽고 작년 6월에 비해서는 상당히 쉬웠다. 그러나 약간의 착시나 조건을 복잡하게 줌으로써 교과서의 기본 정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가 몇 문제 보인다. ‘가’, ‘나’ 형 공통 문제로 8번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그래프와 관계된 문제에서처럼 그래프에서 교점의 좌표푯값을 정확히 표현해 주지 않으므로써 문제의 접근을 약간 불편하게 만든다든지, 10번처럼 도형과 무한등비급수에서 닮음에 대한 착시를 유도하게 하거나, ‘13’번처럼 ‘수학적 귀납법’에 대한 박스 채우기 형의 문제에서 박스 안 수식을 보기에서 제시해 주지 않음으로써 수식을 정확히 유도하도록 요구하는 등 내용면에서는 기존의 기출 유형들과 크게 벗어나지 않으나 문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하는 데 심리적으로 불편하게 하는 문제들이 보였다. ‘ 25’번 문제에서처럼 지표와 가수에 대한 좀 더 정교하고 정확한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도 출제되었다.

난위도 분석

난위도 분석

전반적으로 작년이후 ‘가’형에서 수식 계산보다는 그래프의 개형을 강조하는 기조(7번, 8번, 15번)가 유지되었고, ‘가’ 형 계산은 전반적으로 까다롭게 출제하는 기조를 유지하였다. ‘나’ 형에서는 작년 이후 강조된 점화식을 유도하는 문제(16번), 경우의 수에서 지나치게 복잡한 경우나누기보다는 크게 분류한 후 순열, 조합 공식(17번, 23번, 28번, 30번)을 적용하는 문제가 출제되는 등 크게 변화된 출제 경향은 없었다.

전체적으로 수리 영역은 수리 ‘가’형과 수리 ‘나’형으로 분리하고 계열 간 교육 과정의 차이를 반영하여 출제 범위를 달리하였다. 수리 ‘가’형의 경우 수학Ⅰ에서 12문항, 수학 Ⅱ에서 13문항, 선택 과목(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에서 각각 5문항씩 출제되었고, 수리 ‘나’형의 경우 수리 ‘가’형에 출제된 수학Ⅰ의 10문항을 포함하여 모두 30문항이 출제되었다. 또한 출제 범위는 심화 선택 과목(수학Ⅰ, 수학Ⅱ)을 중심으로 하되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10-가, 나) 내용이 간접적으로 출제 범위에 포함되고 있다. 단답형 문항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30% (9문항)이 출제되었다.

난위도 분석

	12	13	5	30
	2점(3문항), 3점(14문항), 4점(13문항) 출제

• 1.총평

  전체적으로 EBS와 연계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수리 가형에 비해 수리 나형의 연계비율이 더 높았다. 단원별로 골고루 연계되어 출제되었고 숫자나 부호만 바꾸어 출제된 문제도 눈에 띄었다. 동일한 그래프를 활용한 문제도 출제되었다. 그러나 수리 가형의 미분단원에서는 연계성이 적었다. 수리 나형에서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보다는 비교적 평이한 문제들이 EBS에서 많이 출제되었다. 변별력 확보 차원에서 때문인지 배점이 높은 문항들의 경우에는 EBS교재 외에서 출제가 많이 되었다.

• 2. 세부분석 1) 수리 가형

  EBS와의 완전히 유사한문제가 3~4문제정도 출제가 되었으며, 간접유사문제는 10여문제 정도로 보인다. 특히 7번 문항의 경우 인터넷수능 (함수의 극한 단원)과 거의 똑같은 그래프와 문제가 출제되었다. 14번 문제의 경우 수능특강과 동일한 그림을 제시하고 조금 더 쉽게 물어보았다.

  변별력이 높은 문제가 많지 않아서 고득점자의 경쟁이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4번 문제의 경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창의적인 문제였다.

  전체적으로 문제가 평이했으며 작년 6월 평가원에 비해 평균점수가 상당히 많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2) 수리 나형

  EBS교재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문제가 15-17문항(55%)출제되었다. EBS 교재 중 인터넷 수능교재에서 12~13문항 출제되었고, 수능 특강에서 3~4문항 출제되었다.

  그 중에 EBS교재와 숫자와 문자를 바꾸고 약간의 변형만 있는 거의 유사한 문제가 8~9문항으로 50%를 차지하고 있다. 예를들어 11번 문항은 EBS 인터넷 수능 행렬 P26의 1번 문항을 숫자만 바꿨다. 이밖에도 18, 20, 21 문항등도 이와 동일한 방법으로 출제되었다.

  EBS에서와 연계된 문제에서 80%는 난이도가 평이한 것으로 시중에 있는 참고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난이도가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하는 문제는 EBS 출제 비중이 20~30%이다.

전체적으로 어려웠다. 작년 수능대비 어려웠고 작년 6월과 비교해서도 약간 어려웠다. 난이도의 상승은 최상층 학생들보다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더 피부로 다가왔을 것이다. 상식이나 감에 의존해서 풀 수 있었던 지칭추론 유형이 없어지고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빈칸유형이 두 문항 늘었다는 점만으로도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상당히 높아졌다고 하겠다. 이밖에도 지문의 내용도 추상적이거나 상황파악이 쉽지 않은 것들이 다수 있었고, 길이도 길어져서 시간부족을 느낀 수험생이 많이 있었을 것으로 예측된다. 오답선택지의 매력도 역시 높아져서 글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도 정답을 찾기가 수월하지 않은 문제도 다수 있었다.

•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문제유형상의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는 점이다. 첫째, 기존의 18번 지칭추론 유형과 연결어 빈칸 유형이 없어졌고, 둘째, 고난이도인 빈칸 유형이 일곱 문항으로 늘어났으며, 셋째, 그림어휘 유형이 그림이 없는 상태로 문맥에 맡지 않는 낱말을 고르는 초기 수능유형으로 회귀했다는 점이 주요 변화라 하겠다. 이번에 빠진 특정 유형들이 수능에서도 없어질 것이라고 속단할 수는 없지만 빈칸 유형을 늘리겠다는 의지는 분명해 보인다.

  특히, 빈칸 문제가 일곱 문항으로 늘어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빈칸 문항으로 출제된 지문의 길이나 선택지의 길이가 만만치 않고, 오답 선택지의 매력도 또한 높아서 체감난이도는 더욱 높았을 것이다. 빈칸문제에 대한 해결력이 수능 외국어영역의 성패를 좌우하는 최근의 경향이 더욱더 확고해졌다고 하겠다.

  전반적으로 독해지문의 소재가 다양해지고, 전개방식이나 표현방식이 단선적이지 않아서 글 전체의 난이도가 높아졌고, 추상적이거나 우회적인 표현들이 늘어나고 길이가 길어지는 경향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어법에선 접속사와 의문사, 관계사의 구별, 능동과 수동의 구별, 재귀대명사의 쓰임 등 늘 출제되던 영역에서 출제가 이루어졌지만 21번의 경우, 글의 상황파악이 이루어져야 풀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게 느껴졌을 것이다.

  청해는 듣기 유형 13개, 말하기 유형 4개로 구성되었으며, 독해는 읽기 유형 26개, 쓰기 유형 7개로 출제되었다. 배점은 2010 수능과 같이 1점 2문항 2점, 3점 3문항 9점, 2점 44문항 88점으로 출제되었다.

• 3. 비문학

  수험생들이 교육과정 내에서 다루어 보았을 것 같은 익숙한 제재를 중심으로 출제되었다. 문제의 경우에는 대체로 단순 정보의 확인보다는 글의 내용을 독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론하거나 사고하는 영역이 강화되었다. 지문의 내용은 대체로 평이하나 다만, 예술 지문이 길이가 길고 문제 수가 많아, 시험 시간 조절에서 약간의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단순한 독해의 내용을 확인하는 문제보다는 독해한 정보를 바탕으로 추론하거나 다른 사례에 적용하는 형태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으므로 논리적 사고력이 약한 학생들은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출제경향

  	13	4	26	7
  	1점 3문항, 2점 44문항, 3점 3문항

• 1. 문학

  시가문학을 먼저 보면 인터넷 수능과 수능특강에 나온 작품들이 출제지문으로 활용되었다. 인터넷 수능에서는 김춘수의 ‘강우’, 그리고 사설시조 1작품, 허전의 ‘고공가’를 들 수 있다. 소설은 수능특강에 있는 임철우의 ‘눈이 오면’과 고전소설 ‘낙성비룡’이 6월 모의고사 지문으로 활용되었는데, 다만 소설의 경우는 동일내용의 지문을 활용한 것이 아니라 동일작품의 다른 부분의 지문을 출제 지문으로 활용하였다.

• 2. 비문학

  인터넷 수능과 수능특강에서 주로 활용하였는데 ‘추론’을 묻는 언어 지문은 유사한 지문이, 그리고 회화적 재현을 다룬 예술 지문과 자동차 엔진에 관한 기술지문은 EBS교재에 수록된 지문과 제재가 유사한 내용이 출제되었다. 이번 6월 평가원시험과 EBS교재의 연계성을 볼 때, 다가올 9월 평가원, 수능에서도 이런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올해 수능에서는 EBS교재의 비중이 다른 해보다 커 보일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모의평가 사회 탐구 영역은 작년도 수능에 비해 전반적으로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되었으며, EBS 교재와의 연관성은 과목별로 약간의 편차가 있지만 약 30~50% 정도 연계성을 보이고 있다.

윤리는 지난 몇 년간의 수능보다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며, 사상들에 대한 이해를 요하는 문제들이 주를 이룬 것은 변함이 없었다. 역사 교과군은 작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으며, 참신한 유형의 문제도 몇몇 눈에 띤다. 지리 교과군은 작년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었다. 전반적으로 기본 개념을 고르게 확인하는 문제가 많았으며, 복잡하거나 어려운 자료가 제시되지 않아 비교적 평이한 수준이었다. 일반사회 교과군은 작년도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되었으며, 기본적인 개념을 묻는 문제부터 기본 개념을 이용한 응용 문제까지 골고루 출제되었다.

• 1. 윤 리

  기존 기출 문제 유형들을 답습하였고, 지난 3년 동안 수능에서 윤리 과목이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 모의평가는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3번, 8번, 14번, 17번은 학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원전을 제시하여 사상을 파악하는 문제이고, 4번, 10번 문제는 특정 사상가의 입장에서 구체적인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11번 문제는 정치 사상 부분이 심화된 유형이고, 14번 조선 성리학에 대한 문제는 이전에 출제되지 않은 심화된 부분에서 출제되었다.

• 2. 국 사

  내용이나 형식면에서 예년과 거의 유사하다.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문제보다는 지엽적인 암기를 요구하는 문제가 많고, 답지를 단원을 넘어 통사적으로 구성한 점도 예년과 동일하다. 근·현대사 부분의 비중이 예년보다 높아져 근·현대사 단독 문제가 2문제, 융합된 문제가 3문제 출제되었다.

• 3. 한국 지리

  1단원에서 3문항, 2단원 기후에서 5문항, 지형에서 5문항, 3단원에서 5문항, 4단원 인구에서 2문항으로, 전체적으로 고르게 출제되었다. 전반적으로 새롭게 시도된 참신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기본 개념을 고르게 확인하는 문제가 많았다는 것은 장점이다. 13번과 19번 문제의 정답률이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 4. 세계 지리

  작년도 수능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 대부분 기본적인 개념과 지리적 사실들을 묻는 문제들로 출제되었으며, 약간의 추론과 응용을 요구하고 있다. 제시된 자료들도 흔히 접할 수 있는 평이한 수준이었다.

• 5. 경제 지리

  EBS 교재에서 다루어진 자료들을 일부 인용하거나 변형한 문제들(14번, 15번, 18번)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평이하였고, 부분적인 지식으로 정답을 찾아낼 수 있는 문제들(4번, 6번)이 있어 작년도 수능에 비해 약간 쉽게 출제되었다.

• 6. 한국 근현대사

  대부분 작년도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되었다. 동학 농민 운동의 전개 과정과 방곡령을 연관하여 출제한 10번 문제, 국제 사회주의 운동의 급진화, 노동·농민 운동의 급진화, 신간회 해체를 연관하여 출제한 12번, 13번 세트 문제가 참신하다.

• 7. 세계사

  작년도 대수능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사진, 지도, 만화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출제되었지만, 묻는 내용은 교과서 수준을 넘어서지 않았다. 16번 문제의 경우, 이전에 중국의 사회 경제사를 다루는 문제에서는 명과 청을 같이 묶어 출제되었는데, 이번에는 명과 청을 엄밀히 구별해야 풀 수 있었다.

• 8. 법과 사회

  이번 모의평가 법과 사회는 작년 수능에 비해 약간 쉽게 출제되었다. 5번 문제는 법적 판단의 결과를 묻기보다는 판단 시 고려해야 하는 핵심 쟁점 사항을 묻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이고, 17번 문제는 법의 목차를 제시하고 그 법의 내용을 묻는 문제로 교과 내용만을 이해한 학생이라면 어렵게 느꼈을 것이다.

• 9. 정 치

  이번 모의평가 정치는 작년 수능에 비해 약간 쉽게 출제되었으며, 수험생들이 교육 과정상의 개념을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고 있느냐를 묻는 문제들과 수험생들이 발문과 제시문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통해 얼마나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느냐를 측정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전반적으로 EBS,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와 유사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으며, 완전한 신유형의 문제는 없었다.

• 10. 경 제

  이번 모의평가 경제는 기존의 출제 경향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6월에 치러지는 시험의 특성상 2단원(시장 분석)의 출제 비중이 약 50% 정도로 높다. 기본적인 경제 개념부터 경제 원리 이해, 실생활에서의 경제 관련 현상에 대한 분석·적용 등이 골고루 출제되었다. 5번 문제는 가격 비교 사이트를 소재로 하여 합리적 의사 결정을 묻는 문제로, 실생활에서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또한, 고민해야 할 내용의 양이 많은 문제들(2번, 4번, 6번, 9번, 12번, 13번, 16번, 19번, 20)은 푸는 데 시간이 걸리거나 실수할 가능성이 높아 고득점(1등급)의 관건이 될 것이다.

• 11. 사회·문화

  이번 모의평가 사회?문화는 전체적으로 작년도 수능이나 지난 모의평가보다 약간 쉬웠다. 난이도 있는 통계 분석 문제나 어려운 개념들을 응용해야 하는 문제는 지난 모의평가에 비해 많지 않았다. 사회 과학 연구 방법 중 실증적 연구 과정에서 수행하는 조작적 정의, 변수, 가설, 그리고 해석적 연구에서 수행하는 이해의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루지 못한 점과 질문지법이나 실험법 등의 실제 사례에 대한 분석 등이 출제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

• 1. 윤 리

  EBS 교재와의 전체적인 연계율은 대략 30% 정도이며, 2번, 19번, 20번 문제는 EBS 교재에서 다루어진 문제와 유형이 유사하고, 3번, 4번, 5번, 17번 문제는 제시문 일부를 유사하게 사용하여 출제되었다.

• 2. 국 사

  EBS와 연계율은 대체로 50% 정도로, 17번, 19번, 20번 문제의 경우 EBS 교재와 매우 유사하다.

• 3. 한국 지리

  EBS 교재와의 전체적인 연계율은 자료 인용에 있어서는 15% 정도지만, 개념을 포함한다면 50% 이상의 연계율을 보이고 있다.

• 4. 세계 지리

  EBS 교재와의 전체적인 연계율은 약 70% 정도이며, 16번과 20번은 선지까지 거의 그대로 출제되었다. 1번, 13번, 15번, 19번은 지도와 제시문을 그대로 인용하였다.

• 5. 경제 지리

  EBS 교재와의 전체적인 연계율은 자료 인용에 있어서는 15% 정도이지만, 다루어진 개념까지 생각한다면 80% 정도의 연계율을 보이고 있다.

• 6. 한국 근현대사

  주로 평이한 문제들이 EBS 교재와 연계되어 많이 출제되었다(3번, 4번, 7번, 14번, 16번). 그러나 1등급 획득에 필요한 고난도 문제와는 직접적 관련이 거의 없다(6번, 10번). 아울러 EBS 교재와 연계된 문제는 대부분 다른 참고서나 문제집에서도 다루고 있다.

• 7. 세계사

  6번과 11번 문제는 EBS 교재의 사진 자료가 그대로 이용되어 출제되었고, 8번 카롤루스 대제, 12번 아바스 왕조, 16번 잔다르크, 17번 나폴레옹, 18번 강희제와 관련된 문제가 EBS 교재에서 다루어진 주제와 관련된 자료에서 출제되었다.

• 8. 법과 사회

  EBS 교재와 유사성이 높은 문제가 약 8문제 정도(40%)이며, 제시문, 문제 형태, 핵심적인 선지 등이 연관된 문제는 2문제 정도(10%) 출제되었다.

• 9. 정 치

  전체적으로 EBS 교재와 유사한 유형의 문항이 많이 출제되어 전체적인 연계율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러한 문항들은 지난 몇 년간의 모의평가와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이미 다루어진 문항들을 참고한 측면이 크다. 또한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는 EBS 교재 수록 문항을 응용한 문제들이 있었다.

• 10. 경 제

  EBS 교재와의 연관성이 크다고 생각되는 문항의 비율은 약 30% 정도이다. 1번과 7번은 EBS 교재 문제와 자료(내용, 그림) 및 선지가 상당히 중복되며, 10번, 12번, 17번, 20번은 EBS 교재의 내용 부분(개념 설명 및 필수 자료 부분)을 참고하여 출제되었다.

• 11. 사회·문화

  전체적으로 EBS 교재를 활용했다고 생각되는 문제는 약 28%(5문항)이지만, 부분적으로 인용하거나 비슷하게 각색한 문항들이었다. 20번 문제는 EBS 교재에서 다루어진 그래프 모양과 매우 유사하다. 18번 문제는 EBS 교재의 필수자료를 그대로 활용했다. 13번, 16번, 17번은 EBS 교재 문제를 변형하여 출제하였다.

이번 모의평가 과학 탐구 영역의 난이도는Ⅰ과목의 경우는 2010학년도 수능 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고, Ⅱ과목의 경우는 2010학년도 수능과 비교해 비슷하게 출제되었다.

• 1. 물 리 Ⅰ

  기본 원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요구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에 대해 연습이 필요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난이도가 상중하로 확연하게 차이나는 문제들로 고르게 출제되었다.

  9번 문항에서는 정상파의 정확한 이해와 식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면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20번에서는 를 적용하여 광전 효과를 에 따라 구하는 것이 약간 생소할 수 있다.

• 2. 화 학 Ⅰ

  이번 평가원 모의고사 화학 1 문제의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교하여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으며 매우 높은 수준의 지식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특이한 점은 현재 범세계적 관심사인 녹색 운동의 관점을 견지한 문제가 여럿 출제되었다는 것이다.

  10번의 대기 중 CO2 농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제시문, 14번의 원자 경제성이란 제시문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15번 문제는 EBS 수능 특강의 최상위 문제를 변형한 것으로 화학 2를 공부한 학생에게는 크게 어렵지 않았겠으나, 화학 1만 공부한 학생에게는 매우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18번 문제의 경우도 매우 고차원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이다. 역시 화학 2를 공부한 학생에게 매우 유리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 3. 생 물 Ⅰ

  비교적 평이하나 유전 문제가 조금 어렵게 출제되었다.

  13번 문항은 생물 1 교과 과정을 벗어난 중간 유전에 관한 문제이다. 말의 갈기색이 중간 유전인 것을 복대립 유전과 구별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

  19번 문항은 초파리를 이용한 반성 유전을 묻는 문제로 교과 과정을 벗어났으며 생명 공학을 이용한 통합형 문제이다. 대체로 교과서를 벗어난 문제는 자료를 이용하여 해석할 수 있도록 출제되었으나, 이번에는 지식을 요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 4. 지구과학 Ⅰ

  11번 문항은 아이티 지진과 관련된 시사성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17, 18번 문항은 새로운 유형의 도표를 활용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 5. 물 리 Ⅱ

  기본 개념의 정확한 이해와 지문에 제시된 조건들을 활용함과 문제를 바르게 풀기위한 식을 사전에 정리해 두어야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문제가 3문항 정도 출제되었다.

  14~15번 문항의 경우 주어진 상황에서 변화된 조건을 조심하여 해석해야 하는 열역학의 변환 과정이 출제되었다.

  20번의 경우 경사면에서 원운동의 특성과 위치 에너지의 개념을 간과하면 오답을 구하게 되는 난이도가 높은 문항이다.

• 6. 화 학 Ⅱ

  단순한 개념을 묻는 평이한 문제부터 그래프나 그림 해석을 통한 계산 문제까지 고르게 출제되었다.

  15, 18, 19, 20번 문제의 경우 과거 기출 문제를 변형시킨 문제로 올해 수능에서도 과거에 출제된 문제라도 중요한 문제는 재출제될 수 있으므로 다시 한 번 살펴보아야 한다.

  12번 문제는 끓는점 오름에 서로 다른 용액이 녹아 있는 경우의 입자수, 분자량에 관한 새로운 문제이다.

• 7. 생 물 Ⅱ

  작년 대수능 시험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기출 문제에서 다루어진 빈출개념들을 숙지하고 교과서의 기본개념을 충실하게 익힌 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출제되었다.

  특히 ‘유전자의 교차’를 다룬 19번 문제와 ‘유전자의 발현’을 다룬 20번 문제는 자주 출제되는 내용이지만, 질문의 내용과 형식을 새롭게 하여 학생들에게 약간의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이다.

• 8. 지구과학 Ⅱ

  지구과학 2는 대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14번 문항은 지형류를 기존 기출 문제 자료와 다른 새로운 자료에서 출제되었다.

  19번 문항은 지균풍과 지상풍의 특징을 새로운 자료에서 출제하였다.

• 1. 물 리 Ⅰ

  전체적인 연계율은 35%에 해당한다. 직접 연계 3문제로 2번, 6번, 20번 문제이고, 간접 연계되는 문제는 4문제 정도로 출제되었다. 20번 문항은 주어진 그래프와 문제의 조건이 모두 거의 같게 출제되었다.

• 2. 화 학 Ⅰ

  전체적인 연계율은 60% 정도로 나타났다. 7번, 12번, 13번 문항은 컷과 보기가 상당히 유사하였으며, 4번, 9번, 15번 문항은 컷과 자료가 동일하였다. 특히 4번 문항은 제시된 금속의 최초 사용 시기 및 성질을 조사한 자료는 동일하였고, 보기 문항도 상당히 유사하였다.

• 3. 생 물 Ⅰ

  전체적인 연계율은 약 60% 정도로, 3번 문항의 경우 세 가지 영양소를 그림을 통해 그대로 인용하였다. 13번 문항의 경우, 교과 과정 밖의 내용으로 말 갈기색 유전 조사 내용에서 한 가지 사항을 추가하여 거의 그대로 출제하였다.

• 4. 지구과학 Ⅰ

  전체적인 연계율은 약 40% 정도로 4, 9, 15번과 같은 경우는 그림이 유사하게 출제되었고, 6, 7번 같은 경우는 질문의 내용과 보기가 유사하게 출제되었다. 14번 문항의 경우 혜성의 상대적인 위치 변화 그림을 그대로 인용하였다.

• 5. 물 리 Ⅱ

  전체적이 연계율은 20%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직접 연계 2문제, 간접 연계 2문제로 나타났다. 14번 문항은 그림과 문제가 100% 같게 출제되었다.

• 6. 화 학 Ⅱ

  전체적인 연계율은 45% 정도로 6번, 9번, 18번, 19번 문제는 컷과 보기가 상당히 유사하였다. 18번 문항은 가열 곡선 대신 냉각 곡선이 제시된 점 외에는 상평형 그림과 보기 문항이 유사하였다.

• 7. 생 물 Ⅱ

  전체적인 연계율은 약 45% 정도로, 17번 문항의 경우 피루브산이 TCA 회로를 거치는 그림과 보기가 유사하게 출제되었다. 전반적으로 각기 다른 두 문항 사이의 자료를 혼합하여 통합적으로 출제된 문항도 다수 있었다.

• 8. 지구과학 Ⅱ

  전체적인 연계율은 약 40% 정도로 2, 3번 문항은 EBS 교재와 그림이 유사하게 출제되었고, 7번 문항의 경우는 해류의 발생 원리 실험 과정과 보기가 그대로 인용되었다.